서울 짐보관 완벽 가이드: 또타라커부터 공항 배송까지 한눈에
서울 도착했는데 체크인 전이라 호텔에 짐을 못 맡기거나, 체크아웃 후 비행기 시간까지 몇 시간 남았을 때 어디에 짐을 보관해야 할지 막막하셨나요? 걱정 마세요. 서울엔 생각보다 짐 보관 옵션이 많습니다.
지하철 역마다 있는 또타라커부터 앱으로 예약하는 짐보관 서비스, 심지어 공항에서 호텔로 직접 배송해주는 서비스까지. 이 가이드 하나면 서울에서 짐 걱정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어요.
또타라커 (T-Locker): 서울 지하철 물품보관함
서울에서 짐 보관하면 제일 먼저 떠올려야 할 게 바로 또타라커예요. 서울 지하철 269개 역, 332개소에 총 5,511칸이 설치돼 있어서 지하철 타는 곳이면 거의 어디든 찾을 수 있거든요.
어떻게 사용하나요?
또타라커는 앱으로 작동해요. 사용 전에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또타라커" 앱을 먼저 다운받으세요.
사용 방법:
- 또타라커 앱 다운로드
- 원하는 역과 보관함 크기 선택
- 결제 (신용카드 또는 간편결제)
- 앱에 나온 QR코드를 보관함 스캐너에 찍기
- 보관함 문 열림 → 짐 넣기
찾을 때는 앱에서 "찾기" 버튼 누르고 다시 QR코드 스캔하면 끝.
보관함 크기 & 가격
- 소형 (높이 32cm): 가방, 백팩 → 약 1,000원/2시간
- 중형 (높이 56cm): 기내용 캐리어 → 약 1,500원/2시간
- 대형 (높이 84cm): 대형 캐리어 → 약 2,000원/2시간
2시간 단위로 과금되고, 최대 7일까지 보관 가능해요. 근데 보통 하루 이상 맡길 일은 거의 없죠.
또타라커 예약 서비스
명동, 홍대, 강남처럼 사람 많은 곳에선 보관함이 다 차있을 수 있어요. 그럴 땐 앱에서 미리 예약하는 게 좋아요.
주의사항: 예약 후 2시간 이내에 사용 안 하면 자동 취소되고 예약금은 환불 안 돼요. 진짜 쓸 시간 맞춰서 예약하세요.
Pro Tips
- 역에 도착하면 "물품보관함" 또는 "Locker" 표지판 찾기
- 보통 출구 근처나 환승 통로에 있어요
- 귀중품(여권, 노트북, 현금)은 절대 넣지 마세요
- 배터리 보관 금지 (화재 위험)
역간 배송 서비스도 있어요
진짜 꿀팁인데, 또타라커에 맡긴 짐을 다른 역으로 배송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서울역에서 짐 맡기고 홍대역으로 배송 신청하면 3-5시간 내에 도착. 심지어 인천공항까지도 보낼 수 있어요.
가격은 거리에 따라 5,000~15,000원 정도.
주요 역 코인 라커 (24시간 or 심야 운영)
또타라커 말고도 전통적인 코인 라커가 있어요. 특히 서울역, 홍대역, 강남역 같은 주요 역엔 여러 업체가 운영하는 라커가 있죠.
서울역 물품보관함
서울역은 짐보관 시설이 제일 많은 곳이에요. Safex, Travel Store 같은 유인 보관소도 있고, 무인 코인라커도 여러 곳에 있어요.
운영 시간: 대부분 05:00~24:00 (자정 넘으면 찾을 수 없어요!) 위치: 1층 중앙홀, 각 출구 근처 가격: 소형 2,000원, 중형 3,000원, 대형 4,000원 (4시간 기준)
유인 보관소 (Safex):
- 24시간 운영
- 대형 짐, 이상한 모양 짐도 OK
- 가격은 좀 더 비쌈 (하루 5,000~10,000원)
- 직원이 있어서 안심됨
홍대입구역 라커
홍대역은 2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이 만나는 환승역이라 라커가 3번·4번 출구 근처에 집중돼 있어요.
팁: 공항철도 승강장 근처 라커가 제일 여유있어요. 3번 출구 쪽은 금방 차니까 4번 출구나 공항철도 쪽으로 가보세요.
강남역·삼성역 라커
강남, 삼성역도 라커 많아요. 근데 출퇴근 시간엔 직장인들도 쓰니까 빨리 차요.
결제 방법: 대부분 현금, 신용카드, T-money 카드 다 됨. 근데 외국 카드는 안 될 수도 있으니 현금 좀 준비하세요.
앱 기반 짐보관 서비스 (Bounce, Radical Storage, Stasher)
지하철 역 말고도 카페, 편의점, 식당에 짐 맡길 수 있는 앱 서비스가 있어요. 라커가 다 찼거나, 역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을 때 유용하죠.
Bounce (바운스)
장점: 서울에 227개 보관 장소, 제일 많음 가격: 하루 2,900원부터 보험: 가방당 최대 $10,000 보장 예약: 앱 또는 웹사이트에서 미리 예약
명동, 홍대, 강남, 이태원, 종로 다 커버돼요. 보통 호스텔, 카페, 편의점이 파트너 매장이에요.
Radical Storage (래디컬 스토리지)
가격: 가방당 하루 7,000원 (크기 상관없이 균일가) 장점: 가격 고정이라 큰 캐리어 맡길 때 이득
Stasher (스태셔)
제휴: GS25 편의점과 제휴 가격: 하루 4,490원 보험: 가방당 최대 19,000원 보장
GS25가 진짜 많으니까 어디서든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어떤 서비스를 선택해야 할까?
| 상황 | 추천 서비스 | 이유 | |------|-------------|------| | 지하철 역 근처 | 또타라커 | 제일 저렴하고 빠름 | | 지하철 역에서 먼 곳 | Bounce | 위치 선택 폭이 넓음 | | 큰 캐리어 여러 개 | Radical Storage | 크기 상관없이 고정가 | | 편의점 자주 가는 사람 | Stasher | GS25 어디든 가능 |
공항 짐 배송 서비스
진짜 편한 서비스가 또 있어요.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에서 호텔까지 짐을 직접 배송해주는 거예요. 공항 도착하자마자 짐 보내고 몸만 가볍게 서울 투어 시작할 수 있죠.
T-Luggage (티러기지)
인천공항 제1·제2터미널에 있는 공식 짐 배송 서비스예요.
서비스 내용:
- 공항 → 서울 시내 호텔: 당일 배송
- 호텔 → 공항: 출발 전날 픽업
- 호텔 ↔ 호텔: 숙소 이동할 때도 가능
가격: 짐 하나당 10,000~15,000원 (크기·거리에 따라) 시간: 보통 3-5시간 내 배송
어디서 신청하나요?:
- 인천공항 T1: 입국장 1층 C, D 카운터 근처
- 인천공항 T2: 입국장 1층 운송센터
현장에서 바로 신청하거나 T-Luggage 웹사이트에서 미리 예약 가능해요.
이런 분들께 추천
- 오후 늦게 도착해서 바로 저녁 약속 있을 때
- 체크아웃 후 오후 비행기인데 짐 들고 다니기 싫을 때
- 호텔 두 곳 묵는데 짐 옮기기 귀찮을 때
상황별 최적의 선택
인천공항 도착 → 서울 투어 → 호텔 체크인
Best: 공항 짐 배송 (T-Luggage) 도착하자마자 짐 보내고 바로 명동이나 홍대 놀러 가세요. 저녁에 호텔 가면 짐 도착해 있어요.
호텔 체크아웃 → 오후 관광 → 저녁 비행기
Best: 호텔에서 짐 맡기거나 + 서울역/공항철도역 라커 호텔이 짐 보관 안 해주면 가까운 지하철역 또타라커 이용. 공항 가기 전에 찾으면 됨.
하루 종일 명동·홍대 쇼핑
Best: 그 지역 또타라커 or Bounce 명동역, 홍대역 또타라커에 맡기고 쇼핑하다가 저녁에 찾으세요. 라커 다 찼으면 Bounce 앱으로 근처 카페 찾기.
짐 엄청 크거나 많을 때
Best: 서울역 Safex (유인 보관소) 라커에 안 들어갈 정도로 크면 직원이 있는 유인 보관소가 답. 조금 비싸도 안전하고 확실해요.
자주 묻는 질문
Q: 또타라커에 여권이나 노트북 넣어도 되나요? A: 절대 안 돼요. 귀중품은 무인 라커에 절대 보관하지 마세요. 분실·도난 시 보상 안 됩니다. 중요한 건 꼭 몸에 지니고 다니세요.
Q: 라커가 다 찼으면 어떡하죠? A: 또타라커 앱에서 예약 기능 쓰거나, 근처 다른 역 확인해보세요. 아니면 Bounce 같은 앱 서비스로 전환. GS25 편의점도 좋은 대안이에요.
Q: 외국 신용카드도 되나요? A: 또타라커 앱은 대부분 외국 카드 돼요. 근데 오래된 코인라커는 한국 카드나 현금만 되는 경우도 있어요. 혹시 몰라 현금 만원 정도 준비하는 게 좋아요.
Q: 짐 맡기고 며칠 후에 찾을 수 있나요? A: 또타라커는 최대 7일까지 가능해요. 근데 2일 넘으면 요금이 꽤 나와요. 장기 보관은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에 부탁하는 게 나아요.
Q: 홍대에서 짐 맡기고 강남에서 찾을 수 있나요? A: 네! 또타라커 역간 배송 서비스 쓰면 돼요. 홍대에서 맡기고 강남으로 배송 신청하면 3-5시간 내 도착. 추가 비용 5,000원 정도 나와요.
Q: 새벽·심야에도 찾을 수 있나요? A: 또타라커는 지하철 운영시간만 가능해요 (보통 05:00~24:00). 24시간 필요하면 서울역 Safex 같은 유인 보관소나 일부 24시간 편의점 제휴 서비스 이용하세요.
Q: 앱 없이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나요? A: 또타라커는 앱 필수예요. 앱 다운받기 싫으면 전통 코인라커나 유인 보관소 이용하세요. Bounce, Stasher도 웹사이트로 가능해요.
마무리: 짐 걱정 없이 서울 즐기기
서울은 짐보관 인프라가 진짜 잘 돼 있어요. 지하철 타는 곳이면 거의 다 라커가 있고, 앱으로도 쉽게 맡길 수 있고, 심지어 공항에서 호텔까지 배송도 되고.
짐 때문에 하고 싶은 거 못 하지 마세요. 이 가이드 참고해서 짐 맡기고 서울 구석구석 자유롭게 누비세요. 짐보관 2,000~5,000원이면 하루 종일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어요.
궁금한 점 있으면 또타라커 고객센터(1577-0597)나 각 서비스 앱 채팅으로 물어보세요. 영어 지원도 대부분 돼요. 편한 서울 여행 되세요!
